[앵커멘트]
서초구의 60대 축구 동호인들이
전국을 제패했습니다.
나이를 뛰어넘는 뜨거운 열정한
끈끈한 팀워크로
2년 만에 전국 최강으로 우뚝 섰습니다.
심민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서초구60대축구대표팀#정진설회장#곽성호감독#우승
=========================================
올 가을 개최된
제13회 대통령기 전국축구한마당.
전국의 내로라하는 축구 동호인들이
도시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서초구 60대 대표팀은
올해 처음으로 출전 했는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60세에서 69세까지
25명을 선발해 구성된 서초 대표팀은
곽성호 감독의 지휘 아래,
조직력을 탄탄히 다져왔습니다.
특히 공수 균형을 적절히 맞추며
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 곽성호 / 서초구 60대 대표팀 감독 : 모든 회원들이 하나 돼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가 나왔는데 선수 출신과 아마추어 선수들과 잘 조화가 돼서 조직력이 하나가 돼가지고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
우승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전주시 대표팀과의 8강에서는
연장 접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8대 7로 이겼습니다.
[ 정진설 / 서초구 축구협회 회장 : 저도 회장으로 직접 대회 경기에 출전해 수비 미드필더를 보면서 저도 게임을 뛰었기 때문에 더 감회가 새롭지 않나 더 감격스럽지 않나… ]
결승에서는
대구 대표팀과 만나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2대1로 승리,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 정진설 / 서초구 축구협회 회장 : 저희가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앞으로 서초구를 홍보할 수 있고 또 자랑할 수 있고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대회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역사를 쓴 서초구 60대 대표팀.
나이를 무색케 하는 열정과
하나로 똘똘 뭉친 팀워크로
전국 최강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HCN 뉴스 심민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