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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서 건너온 실버스포츠, '페탕크'를 아시나요?

김민욱 기자2023.04.18
알뜰의끝판왕 TV만보셔도 인터넷과 함께 쓰셔도 0원
[앵커멘트]
#페탕크 #한국페탕크협회 #서초구불스포츠협회
프랑스 전통 공놀이 중 하나인 '페탕크'.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한 이 구기 종목을 어르신들이 즐기기 좋은 이색 실버스포츠로 만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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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5세에 접어든 고순금 어르신.

한때 노년기 우울증까지 겪었던 고 씨가 건강을 되찾은 건 지난해 우연히 만난 프랑스 구기 종목, '페탕크' 덕분입니다.

[ 고순금 : 제가 감각이 좋은지 다들 잘 던진다고 하니까 더 신이 나서 좋은 거예요. 내 건강이 허락하는 이상 죽을 때까지 해야 돼요. 이거 안 하면 나 못 살아요. ]

페탕크는 지름 50cm의 원 안에서 쇠공을 목표 공에 가깝게 던져 점수를 내는 경기입니다.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컬링과 비슷해 '운동장의 컬링'으로도 불립니다.

공간 제약이 없고 규칙이 간단한 게 장점인데, 무엇보다 적절한 에너지를 써야 하는 고령층에게 최적의 운동으로 꼽힙니다.

[ 김종철 / (사)한국페탕크협회 사무총장 : 부상의 위험이 거의 없고, 두 시간 정도 운동하면 1만 보 걷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세가 드신 분들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고… ]

페탕크의 한국 보급은 2017년 서래마을에 위치한 서울프랑스학교와 서초고등학교 간의 교류전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초고 교사와 학생들의 방과 후 취미였던 페탕크는
전국고등학생대회로 규모를 키웠고,

그렇게 설립된 한국불스포츠협회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4개 클럽, 4백 명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뜸했던 협회는 지난해부터 매주 화요일 매헌시민의숲 공원에서 무료 강습을 펼치며 페탕크 보급에 나섰습니다.

[ 이희경 / 서초구 불스포츠협회장 : 우리나라 구슬치기 비슷하게 공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어요. 어르신에게도 좋고 손자들과 같이 할 수도 있고 남녀노소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

실버스포츠를 넘어 지역의 생활체육 종목으로 발돋움하려는 페탕크.
올해 10월 21일 전국고등학생페탕크대회와 더불어 28일에는 서초협회장기대회도 앞두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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