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한창 유행했던 시기 선별진료소의 모습과 의료진들의 활약상을 들으며 당시 상황이 어땠을지 상상해봅니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청결한 위생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배웁니다.
[ 현장음 : (감기가 걸려서 콜록콜록할 때 다른 친구들한테 피해를 안 주려면?) 마스크 써요! (마스크도 맞지만 첫 번째로 먼저 해야 할 거?) 입을 막고! (다들 박수!) ]
지난해 말 운영을 마친 서초구 선별진료소가 어린이들을 위한 감염병 예방 교육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역학조사실로 운영됐던 A동은 코로나19 기록액자와 방호복 등을 비치해 전시관으로 꾸몄고,
검체를 채취했던 B동은 손을 씻고 세균이 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조성했습니다.
검사자 대기공간이었던 C동은 손 씻기 교육과 기침 예절, 양치법 등을 교육하는 감염병 예방 교육장으로 운영됩니다.
[ 서하진 / 어린이집 원아 : 손 닦는 게 재미있었어요. (손 씻기를) 더 잘 해야겠다고도 생각했어요. ]
[ 오수미 / 서초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장 :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예전에 코로나 검사를 했었던 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서 개인 위생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고요. ]
코로나19 종식 이후 남겨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한 끝에 탄생한 시설.
또다시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에는 검사시설로 재전환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 김진우 / 서초구보건소 건강기획팀장 : 애당초 기획 당시부터 저희가 감염병 유행을 대비해서 시설을 최소한 변경했기 때문에 감염병이 다시 유행을 한다면 기존에 있던 전시물이라든지, 이런 것을 제거하고 바로 검체실이라든지, 문진실이라든지, 아니면 대기실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서초구는 올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12월 초까지 모두 14차례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내년에도 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