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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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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야간약국 예산 전액 삭감… 약사회 반발

김민욱 기자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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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공야간약국 #서울시약사회 #약국
심야시간에도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공공야간약국. 현재 서울에 33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공야간약국 사업, 올해를 끝으로 중단될 전망입니다. 시 예산이 전액 삭감된 탓인데 지역 약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민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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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공문이 날아왔습니다.

내년도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삭감돼 이달 31일부로 사업이 종료될 계획이란 내용입니다.

공공야간약국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입니다.

현재 서울에 33곳이 있는데, 당장 올해를 끝으로 지원이 중단됩니다.

지역 약사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19일 공동성명을 낸 서울시약사회는 심야시간대 시민 건강을 지켜온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삭감한 서울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약사회에 따르면 공공야간약국을 통한 의약품 구입이 2020년부터 매년 증가해왔는데 4년간 순항하던 사업을 한순간에 폐기해 버린 것은 의료 접근성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겁니다.

[ 김화명 / 관악구약사회 회장 : 밤에 약이 필요하신 분도 있고, 심하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죠. 국민 건강 보호와 안심하고 안전하게 약국에서 상담 받고 약을 구입할 수 있어야… ]

서울시는 세수 감소에 따라 내년도 사업을 불가피하게 중단하게 됐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심야시간에 운영되는 약국이 공공과 민간약국을 포함해 177곳인데,

예산 삭감으로 운영 중단되는 공공야간약국은 전체의 19% 수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서울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 자치구별로 보통 1곳이고 많아야 2곳이거든요. 공공야간약국 외에 심야시간에 운영하는 약국을 최대한 저희가 홍보하고 (안전상비의약품 판매하는) 편의점 리스트를 알려서… ]

지금이라도 지자체 예산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는 약사회 주장에 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심야약국을 국비 지원 받아 2025년부터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 구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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