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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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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음때] 이 작가가 여기 출신?…불 붙은 '문인 마케팅'

김민욱 기자2021.04.06
[앵커멘트]
#피천득 #심훈 #서정주

향수 - 이동원&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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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음악]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스튜디오]

앵커 :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시작합니다. 정지용 시인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써내려간 시 '향수'를 노래로 듣고 있는데요. 오늘 문화소식 김민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욱 기자 : 안녕하세요? 정지용 시인이 나고 자란 충북 옥천에 가면 시인의 생가와 정지용 문학관이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을 떠난 문학인을 기리는 시설물들을 지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흔적을 돌아봤습니다. 영상 보시죠.

[리포트]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계몽작가 심훈.

저항시 '그날이 오면'과 소설 '상록수'를 통해 민족의 아픔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동작구 흑석동에서 태어난 심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효사정 입구에는 그의 문학비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 심재광 / 심훈 선생 둘째 아들 (지난 2014년) ]
아버지는 여기 노량진, 흑석동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기로 보는 것과 같이 어릴 적에 한강에서 수영을 하시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타시고…

문학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 탄생 120주년이 되는 올해 동작구는
'심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동시에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 예술인을 위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올 가을 마련됩니다.

[인터뷰 : 이진호 / 동작문화재단 대표이사 ]
예술인들에게 4백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원해서 공연이나 전시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습니다. 심훈에게 동작구는 태어난 고향이기 때문에 작가의 사상이나 인생을 바탕으로 많은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화 옆에서'와 '자화상' 등 주옥같은 시를 남긴 미당 서정주.

관악구 남현동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그의 집,
'봉산산방'은 지난 2011년 문을 열었습니다.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옷가지와 이부자리 등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남현동 주민 ]
살아생전의 체취를 느끼는 것 같고요. 정원에 노란 국화꽃을 보며 시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30년 가까이 서초구 반포동에 살았던 수필가 겸 시인 피천득.

반포천은 그가 생전에 즐겨 찾았던 산책로였습니다.

반포천 인근 1.7km 구간에 조성된 피천득 산책로에는 그의 작품이 새겨진 시설물이 자리하고 있고,

피천득의 좌상과 책 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 피수영 / 故 피천득의 차남 (지난 2018년) ]
서초구민만의 산책로가 아니고 앞으로는 모든 서울시민의 즐겁고 행복한 산책로가 되도록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봉구 김수영 문학관과 성북구 이육사 문화공간, 종로구 윤동주 문학관 등 지역별 문학인 발굴은 자치구의 인기 마케팅입니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작가를 발굴하고 기념공간을 조성해 도시브랜드로 만든다는 것인데,

자치구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인터뷰 : 최현식 /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
좀 더 개성적이고, 다른 지역과 구별되게 지을 수 있는 계획성 있는 시도, 잘 짜여진 프로그램을 가져와야 하는데, 자칫 이른바 지자체장들의 업적을 쌓는 것으로 나아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

[스튜디오]

앵커 : 문인들을 기억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이게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쳐버리면 안 되겠군요.

기자 : 네, 맞습니다. 또, 문인들의 행적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도 우선돼야 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미당 서정주 시인은 과거 그의 친일반민족행위가 있는데 세금을 들여 전시장을 운영할 필요가 있느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죠. 서울시는 전시장에 서정주 시인의 친일 행적을 공개하는 사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은 답보상태입니다.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문화소식 김민욱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클로징 음악]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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