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린이와 청소년만을 위한 공간, 서초청소년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 가면 특별한 것들이 곳곳에 있다고 하는데요. 서초구에서 작심하고 만든 청소년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요? 심민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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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마치 서가에 있는 책꽂이를 연상케 합니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 책 2만 권과 180석의 열람석을 갖춘 이곳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오롯이 초점을 맞춘 청소년도서관입니다.
서초구에서 9번째 구립공공도서관, 청소년에게 특화한 도서관으로는 첫 번째입니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차분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서초청소년도서관은 AI시대 꿈과 끼를 키우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서초청소년도서관에서만 볼 수 있는 스마트메이커팩토리는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충분합니다.
[ 인터뷰 : 김유홍 / 서초구청 도서관팀장 ]
우리 도서관은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을 이용해서 청소년들이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미디어월에선 내 얼굴이 나오고 디지털 아쿠아리움에선 물고기가 헤엄칩니다.
늘봄카페에선 누구나 잠시 들러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열람실, 청소년들이 편하게 책을 읽 수 있는 청소년 자료실 등 층마다 연령별에 맞게 특색를 갖췄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화구연 시스템, 레벨에 맞춘 영어 도서 열람,노트북 무선 충전 서비스까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종민 / 도서관 이용 어린이 학부모 ]
다양한 시도가 좋고요. 아이들이 조금 더 도서관에서 놀이를 할 수 있게 바꾼 것 같아서… '도서관에 가면 재미있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홍상희 / 도서관 이용 어린이 학부모 ]
다른 도서관하고는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VR스테이션과 미디어테이블 등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은희 / 서초구청장 ]
빌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하버드 대학이 아니라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여러분도 서초청소년도서관에서 소중한 꿈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서초의 자랑! 청소년 여러분 파이팅!
서초구는 내년에 방배숲도서관을 개관해 서초구 모든 권역에서 주민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CN 뉴스 심민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