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십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서초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지역 축제를 뛰어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사이드서초용 앵커멘트 아래
서초구 대표 가을 축제, 서리풀페스벌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습니다. 매년 수십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서초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제는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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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0차선 반포대로를 뜨겁게 달군 '2024 서리풀페스티벌'
"서초 is the Music (음악의 모든 것)"을 주제로 39번의 공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10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0만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 양희철, 양다현 / 서리풀페스티벌 관람객 : 아이가 기대를 하고 있어서 정말 재밌게 참여하고 있고 내년에도 재밌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아티스트부터 생활 예술인까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리풀페스티벌이 지역 축제에서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초구는 현재 반포대로를 중심축으로 악기거리와 음악축제거리, 사법정의허브, 책있는거리, 고터·세빛관광특구거리 이렇게 5색 테마거리인 서초문화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쇼핑과 여행 등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고속버스터미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까지 더해지면, 페스티벌과의 연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국가에서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통해 축제 예산과 국내외 홍보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 김건표 / 문화평론가 (대경대학교 교수) : 서초구만큼 인근 한강을 끼고 있는 환경도 드물고, 반포대교도 있고요. 도심 한 가운데 갖고 있는 서초구만의 장점을 융합한다면 앞으로 서리풀 축제는 국가가 견인할 수 있는 대표 축제로서 지원도 받고 그만큼 성장동력이 가능성 있는 축제로 판단됩니다.
서리풀페스티벌이 이제 지역의 한계와 틀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