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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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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과열' 연이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 안전관리 필요

문성주 기자2021.07.28
[앵커멘트]
#에어컨 #실외기 #화재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에어컨 사용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실외기와 관련된 화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문성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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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스프링클러가 불을 자체 진화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전화 인터뷰: 서초소방서 관계자 ]
스탠드형 에어컨 본체랑 실외기 중간에 있는 연결 배선 결속부,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고요. 주인이 자고 있는 사이에 불이 난 건데 감지기 소리를 듣고 발견해 신고한 건이에요.

18일 관악구 한 음식점 에어컨 실외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에어컨 관련 화재 건 수는 모두 706건.

이 가운데 대부분이 과열과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실외기는 대부분 외부에 설치돼 불이 난 걸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마규범 / 관악소방서 현장대응단 ]
특히 외벽의 마감재가 드라이비트 등의 가연성 소재로 된 경우 건물 외벽 전체로 화재가 확산될 우려가 높습니다.

에어컨이 과열되지 않게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전기 코드를 전용 단일전선으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실외기 주변에 낙엽이나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더위 속 에어컨을 장시간 이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 인터뷰: 마규범 / 관악소방서 현장대응단 ]
오랜 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은 에어컨 과열이나 과부하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보단 3~4시간 운전 후 에어컨을 잠시 쉬게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에어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거나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면 실외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인터뷰: 이종혁 / 에어컨 실외기 관리 업체 대표 ]
가끔씩 안 시원하면 팬이 멈춰있는 거죠. 팬이 멈춰있는 상태에서 전원이 공급되니까 모터가 돌아가면서 과부하되고 열이 발생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요.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거나 방진판(실외기 받침대)이 없어서 흔들려서 소리가 나고…

이외에도 실외기를 설치할 땐 벽체와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이상 소음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HCN뉴스 문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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