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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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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음때] 서울대 캠퍼스타운서 크는 꿈 "우리가 미래의 글로벌 기업"

박주현 기자2020.11.19
[앵커멘트]
♪ 지금부터 시작해봐 앞을 달려
Running Running
너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끝없이 달려봐 거친 세상 속 ♩

Running - 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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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
앵커>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죠, 스타트업 OST, 가호가 부른 'Running'으로 시작했습니다. 박주현 기자 나와 있는데요. 박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 들고 오셨나요?

기자> 말 그대로 스타트업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아시죠? 개념을 간단히 정리하면 대학과 지역이 자원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커나갈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죠.

앵커> 저희가 이미 수차례 다룬 소식이죠. 우리 지역에서는 먼저 중앙대가 캠퍼스타운 사업 조성지로 선정됐고, 이어서 서울대와 숭실대도 선정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이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정작 어떤 스타트업들이 육성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들을 찾아가 봤습니다. 영상 보시죠.

[ 리포트 ]
지난 9월 서울대 캠퍼스타운 창업 거점센터인 '창업 히어로센터'에 입주한 한 기업.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의 카메라 비전 기술과 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해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공중화장실, 탈의실 등 일상공간에 숨겨진 불법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는 이 앱은 탐지 결과를 지도에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앱은 이미 지난 5월 출시된 상태로 스타트업은 현재 기술 최적화 과정을 거쳐 해외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 인터뷰 : 손동현 / 몰래카메라 탐지 앱 스타트업 대표 ]
지역의 생활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관악구와 협업할 수 있는 것도 기대한 점이 있고, 그래서 여기에 입주하게 됐습니다.

콩팥병 환자에게 맞춤형 저염 식단을 제공하는 업체도 눈길을 끕니다.

ICT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신체 정보와 질병 관련 수치 등을 토대로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식단을 정기 배송해주고 있습니다.

향후 콩팥병 환자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식사요법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만성 질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슬기, 김현지 / 맞춤형 식사요법 서비스 스타트업 공동대표 ]
공간을 비롯한 인프라 측면도 중요했지만, 그 이상으로 서울대 식품융합바이오연구소에 계신 교수님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추천이나 매칭 알고리즘을 좀더 견고히 하고 식품으로써 환자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서울대 캠퍼스타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서울대 캠퍼스타운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스타트업은 21곳으로, AI와 빅데이터, 로봇, 바이오테크 등 유망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이 주를 이룹니다.

입주 기업들은 홍보자료 제작과 기술 자문, 전문가 멘토링, 투자 홍보 컨설팅 등을 제공 받으며,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는 투자기관 등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온라인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12일에는 서울대가 발굴한 우수 창업팀 중 캠퍼스타운에 입주할 기업을 선발하기 위한 행사도 개최됐습니다.

[ 인터뷰 : 목승환 /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
캠퍼스타운이 그 중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IT 관련된 기업도 열심히 보고 있고, 바이오 관련 기업, 딥러닝 관련된 회사가 있어요. 성장세를 보면서 저희가 투자 관련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2023년 말까지 경쟁력 있는 100개의 스타트업을 양성한다는 목표.

이를 위해 2021년까지 2곳의 창업 거점센터를 더 구축해 총 4곳의 창업 히어로센터를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우수한 창업팀을 발굴, 육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태완 /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 ]
2030, 앞으로 10년 후잖아요.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이 100개가 탄생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2030, 10년 후에 전국 100개 중에 서울대가 10%, 10개를 배출하겠다….

[ 스튜디오 ]
앵커>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의 목표가 아주 거창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느껴져서 기대도 되는데요.

기자> 더욱 기대하게끔 만드는 대목은 관악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성벤처밸리 조성과 맞물려 향후 더욱 큰 시너지를 내지 않겠느냐는 전망입니다. 특히 관악구는 지난 9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20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도 조성한 바 있죠. 관악구를 주목받는 창업 메카로 만들려는 다각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캠퍼스타운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뜨거운 창업 열기가 계속돼 지역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군요.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죠. 고생했습니다.

♪ 칠흑 같던 밤하늘도
또 한 번 이겨내면 돼
달려 나가
달려 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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