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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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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끊겼는데 늘어나는 지출 노래방 점주 깊은 한숨

김학준 기자2020.10.06
[앵커멘트]
#노래방 #집합금지 #김학준기자

노래방 영업 금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입은 끊겼지만, 임대료와 관리비 등 나가는 비용은 똑같은 상황인데요. 점주들 걱정은 하루하루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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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있는 불과 굳게 닫힌 문.
손님이 찾지 않는 노래방 입구에는 영업을 제한한다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노래방 운영이 금지되면서
내부는 썰렁한 분위기만을 내뿜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김학준 기자 / k511224@hcn.co.kr ]
연휴가 끝난 뒤에도 영업 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노래방은 작동을 멈춘 기기와 테이블 만이 빈방을 채우고 있습니다.

임대료와 관리비, 노래 최신화 비용 등
집합금지로 수입은 끊겼지만 고정 지출은 꼬박꼬박 나가는 상황.

생계에 부닥쳐 다른 일에 뛰어들어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이재인 / 노래방 점주 ]
모았던 돈은 전부 소진을 했고요. 지금은 계속 적자. 마이너스 대출을 통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른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유성 / 노래방 점주 ]
버는 돈은 둘째고요. 지금 가만히 앉아서 매달 사백에서 오백, 천만 원은 나가는 거예요. 임대료 전기요금 다 내고 있고요. 그 안에 세금 다 포함돼있고요.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돈 벌고 있어요. 일용직 뛰고 택배 돌고 막일하고 있고...

장비를 처리하는 비용 탓에 폐업도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4차 추경을 통해 집합금지업종에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노래방들을 대상으로 저작권료를 일부 감면하거나 면제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점주들에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기석 /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장 ]
일차적으로 당연히 영업하도록 해야 하고요. 얼마나 문을 닫았고,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고 거기에 희생을 한 업체가 어딘가 조사를 해서 (조치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코인노래장협회는 정부 조치가 부당하다며 손실보전과 관련한 행정소송을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HCN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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