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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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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게 없다' 호텔·공연도 ‘드라이브 스루’

박상학 기자2020.05.27
[앵커멘트]
최근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과거 특정 상품에 제한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여러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호텔 뷔페 음식부터 도서대여, 공연까지 '안 되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데요. 박상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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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의 한 호텔.

차를 몰고 현관에 들어서자 호텔 직원이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건네줍니다.

[현장음]
고객님 주문하신 시그니처 세트 A 맞으시죠? 실례가 안 되면 옆쪽에 실어 드릴까요? 저희 음식 따뜻할 때 가급적 빨리 드시길 바랍니다. 맛있게 드시고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어온 호텔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호텔 뷔페 음식 중 인기 메뉴를 골라 1~2만 원 대 도시락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2시간 전에만 전화로 예약하면 호텔 내 지정된 장소에서 받아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신이균 / 더케이호텔서울 셰프 ]
"(손님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저희는 그래도 손님들에게 찾는 분이 많은데 가고 싶어도 못 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러면 도시락으로 가정에서 드셔보게 하는 것이 어떤가…"

그동안 커피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로 활용하던 '드라이브 스루'가 새로운 일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총회를 열어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서초 신동아 등 재건축 조합들이 잇따라 같은 방식의 총회를 열었습니다.

문화 욕구도 '드라이브 스루'가 채워줍니다.

예약한 책을 차에게 내리지 않고 대여하는 '안심도서관'이 운영됩니다.

[인터뷰 : 안심 도서관 이용자 ]
"힘든 상황에 정서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어요. 책도 못 빌려서 그런데 이런 시스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문화 공연에 목마른 사람들은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즐깁니다.

연주가 끝나면 박수 대신 비상 깜빡이를 켜는 이생 풍경도 펼쳐집니다.

[인터뷰 : 위정현 /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만약에 코로나가 재발되거나 다시 또 유행되거나 백신이 빨리 나오지 않거나 하면 우리도 미국처럼 드라이브 스루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 특히 중저가의 서비스. 식품이 대표적입니다만 그런 서비스나 식품을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촉발된 '드라이브 스루'

반짝 이벤트로 그칠지 아니면 언택트 시대 새로운 대안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CN NEWS 박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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