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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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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아버지 버팀목 된 14살 소녀

김학준 기자2020.05.13
[앵커멘트]
코로나19로 어두운 뉴스만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훈훈한 이야기 하나 전해드립니다. 말기 암 아버지를 1년간 정성으로 돌본 14살 소녀가 있는데요. 학업과 간병을 병행하면서 가족의 버팀목이 됐다고 하네요. 김학준 기자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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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중학교에 다니는 14살 선예린 양.

2018년 11월, 아버지가 담관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인터뷰: 선예린 / 신관중학교 2학년 ]
저도 무너지면 아빠랑 엄마도 무너지니까 더 담담하려고 애쓴 거 같아요.

예린 양은 열두 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은 아버지 곁을 지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집에서 두 시간 거리인 가평에 아버지가 있는 병원을 1년 가까이 오가면서, 학교도 지각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정성이 더해지며 예린 양 아버지는 일상 생활을 할 정도로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선복용 / 선예린 양 아버지 ]
어린 딸이 늘 웃어주고 밝게 해주면서 격려해줬던 부분들이 가장 큰 힘이 됐던 부분이고요.

아버지가 건강을 찾으면서 선예린 양은 소아암 환자 돕기에 나섰습니다.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우연히 소아암 환자를 봤고, 머리카락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선예린 / 신관중학교 2학년 ]
아빠와 같이 있던 분 가운데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발 만드는 거처럼 제 머리도 가발로 만들어서 소아암 환자들에게 나눠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어요.

(BGM)

예린 양은 이같은 선행이 알려지며 서울시민상 효행 대상을 받았습니다.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힘이 될 수 있어 즐겁다는 예린 양.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겠다고 전합니다.

[스탠드업: 김학준 기자 / k511224@hcn.co.kr ]
세상의 모든 아픔과 슬픔! (C.G OUT)
사랑으로 극복해요!

HCN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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