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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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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졸업식 특수…꽃 선물 캠페인까지

김민욱 기자2020.02.14
[앵커멘트]
매년 이맘 때면 졸업식 대목인 화훼농가도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수요가 거의 없어 가격까지 폭락하면서 자치구에서는 꽃 선물하기 캠페인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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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 같으면 발 디딜틈 없던 지역의 화훼공판장.

지금은 한산하다 못해 손님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한 해 생산량의 4분의 1을 출하하는 2월은 그야말로 '대목'.

하지만 올해는 내다 버리는 꽃이 생길 만큼 상황이 어렵습니다.

채워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던 꽃들, 요즘은 겨우 시장에 나온 꽃들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꽃 주문 수요에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꽃 시장 상인 (음성변조) ]
절반 이하로 떨어졌죠. 저희 같은 경우엔 60% 정도는 작년에 비해서 매출이 감소한 것 같아요.

주문 전화는 끊긴 지 오래고, 기존 예약마저 취소되는 실정.

지금 안 되는 장사도 문제지만 앞으로 입학식도 취소될 가능성이 많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 꽃 시장 상인 (음성변조) ]
말이 안 되는 거죠. 여기에 몇 집이 있는데 사람이 이렇게 적게 들어와서 무슨 장사가…장사라고 할 수 있어요?

상황이 이렇자 자치구에서는 캠페인까지 등장했습니다.

사무실마다 화분을 비치하고, 직원 간 꽃을 선물하는 등 꽃 소비 늘리기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 임동수 / 서초구청 경제진흥팀장 ]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 대신 '1인 장미 한 송이' 선물 캠페인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자 그렇게 해서…

한편, 지역농협 54곳에서는 화훼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매주 화요일을 꽃을 사는 이른바 '화화데이'로 지정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꽃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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