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초구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구의회에서도 이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퇴근 후 바리스타 강좌를 듣는 중년의 남성들.
어르신들은 VR 고글을 쓰고 가상현실을 체험합니다.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모두 서초구에서 운영돼 온 프로그램입니다.
이같은 평생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서초구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서초구의회에서도 결의문을 채택하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오지환 / 서초구의원 : 의원들은 각 지역, 자기 지역구에 어떤 인프라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우선 보고, 주민들과 가까이 가서 그분들이 뭘 원하는지, 어떤 교육을 원하는지 파악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우리 예산에 반영할 수 있겠죠. ]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교육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 지자체의 85%가 지정돼 있고 서울에선 서초구 등 5개 자치구를 제외한 모든 구가 지정돼 있습니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려면 평생교육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서초구는 지난 6일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평생교육협의회는 그동안 기관별로 이뤄졌던 평생교육 사업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습니다.
[ 김진실 / 서초구청 평생교육팀장 : 서초구 평생교육협의회는 전문가와 관내의 우수한 평생교육 유관기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생교육 발전과 품격 있는 평생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네트워킹의 첫 걸음이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
구는 올 연말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우수 수강생을 시상하고 교육기관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조성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HCN 뉴스 박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