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날 서초구의회에서는
재건축 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기부채납 요구가
후유증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결국 입주민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건데,
서초구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박주현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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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성주 의원은
과도한 기부채납 요구에
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간선도로 확장을 위한 토지 수용과
임대주택 세대 수 확대,
공공 보행통로 개방 등의 공공기여로,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공정까지 길어지며
입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구청이
선제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 김성주 / 서초구의원 : 현재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초구의 핵심 주거 정책 사업입니다. 주민의 주거권·재산권 보장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서울시와 조합 사이의 각종 기부채납 부담을 지역 환경과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중재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
오지환 의원은
구민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즉각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 부서와 의회가 협력해
헌장을 제정하고
명확한 목표와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청년을 대상으로
이른바 서초형 스마트 건강관리센터 등
시범사업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 오지환 / 서초구의원 : 서울에서 가장 노령화 지수가 낮은 젊은 서초구에서 이를 중심으로 먼저 구축 사업 시행 경험을 쌓는다면 이후 서초구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건강도시 구축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김지훈 의원은 방배사이길공원이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공원에 설치된 뾰족한 조경석 등으로 인해
아이들이 다치고
심지어 생니가 빠지는 부상을 입은 사건까지 발생했지만
구청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지훈 / 서초구의원 : 아이 키우기 어려운 현실이라 외치는 지금 시대에 이러한 공간 하나하나 섬세하게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방배사이길공원뿐 아니라
앞으로 공원 조성이나 정비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습니다.
HCN 뉴스 박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