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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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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미흡' 시설녹지, '입양' 통해 문화공간 조성

박주현 기자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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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초구가 서울시 최초로 '녹지 입양제' 시행에 나섰습니다. 녹지에 가까이 위치한 기관이나 단체에 녹지 관리 권한을 주고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서초동성당이 제1호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정원 조성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박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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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한 서초동의 한 시설녹지입니다.

벤치에는 페트병과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뒹굴고, 바닥 곳곳에는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금지한다는 현수막 문구를 비웃기라도 하듯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있습니다.

성당 동편 구석에 자리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이곳은 이른바 '서리풀 정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서초동성당이 서초구청과 협약을 맺고 공원을 5년간 직접 관리하기로 한 겁니다.

[ 김용석 / 서초구청 조경팀장 : 저희가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서 관리하는 데에는 좀 부족함이 있었고, 이곳과 같이 관리 사각지대가 있는 곳이 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녹지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와 같이 자율적으로 관리해보면 어떻겠느냐…. ]

성당은 먼저 조각상을 10여 개 세우고, 조명도 설치해 어두웠던 공원 분위기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후 시화전과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동시에 쓰레기를 치우고 식물에 물을 주는 등 주기적인 녹지 유지 관리와 함께 순찰 활동도 펼칩니다.

[ 박성우 사도요한 / 서초동성당 주임신부 : 성당이 신자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서초구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서 구민 누구나 신청하고 참여하면 사진전이나 시화전, 음악회 같은 거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본당뿐만 아니라 서초구 내에 그러한 시설들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서로 향후 협조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서초구는 시설녹지 정비 공사를 8월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양재천변과 강남역 랑데부 나인 등의 녹지 입양을 추가로 검토하는 등 녹지 입양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HCN 뉴스 박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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