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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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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취재②] 확산하는 '선한 영향력'… 서초코인, 이대로 최선?

송원종 기자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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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초코인은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더욱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송원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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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 동안 적립된 서초코인은 7천 5백여 개.

두달만에 43.8%가 늘었습니다.

관련 조례 개정이 도움이 됐습니다.

회원 자격이 전 연령으로 확대됐고,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조례 개정을 둘러싼 우려도 있습니다.

1코인의 가치가 200원에서 100원으로 바뀌었고, 봉사를 통한 코인 적립에는 '60세 이상'이라는 연령 제한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 안병두 / 서초구의회 의원 : 봉사라든지 모든 습관이 어렸을 때, 젊었을 때부터 드는 건데. 선한 영향력이 청소년 세대부터 쭉 같이 연계되면 사회가 훨씬 더 봉사에 대한 개념도 좋아지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 아닌가 싶어서 나이 제한은 없앴으면 하는 게…. ]

선한 영향력 확대가 취지인 만큼, 가용 예산 범위 안에서 최대한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두 달간 적립된 코인을 환산하면 약 75만 원 수준.

구청 측에서는 보상이 주된 목적인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보람의 지표 정도로 금액을 책정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조례 개정 이후 코인당 100원으로 낮아진 지금의 보상 체계는 회원들의 유인 동기를 해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물론 순수한 자원봉사로써 리워드를 꼭 바라는 것이 아닐지는 모르지만, 인센티브로 작용을 하려면 이게 좀 보상으로서의 가치가 어느 정도는 좀 커야 되는데. 1코인에 100원으로 환산이 되고 있고, 그 1코인을 적립하기 위해서 드는 수고나 활동들이 잘 매칭이 (안됩니다.) ]

나아가 전문가는 타 자치구와의 연계 운영 등, 코인의 범용성 확대가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봅니다.

[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범용성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죠. 혹시라도 구와 구가 서로 연계를 해서 다른 구에서까지 사용할 수 있게 좀 더 범용성이 확대가 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결국 균형 잡힌 보상 체계와 실질적인 활용성이 서초코인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주장.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려는 시도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보다 섬세한 운영이 필요해 보입니다.

HCN 뉴스 송원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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