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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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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있는 흑석초 옆 영업중지 요청… 8년 전에도?

최면희 기자2022.06.23
[앵커멘트]
#흑석초 #라이더카페 #드라이브스루

흑석초등학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긴 라이더 카페가 논란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영업중지를 요구하는 흑석동의 반발은 사실 8년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하게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최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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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최면희 기자 / hcn85@hcn.co.kr ]
학생 보행 안전과 흡연 우려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흑석동 라이더 카페 인근입니다. 흑석동 주민과 영업 점포 사이의 마찰은 8년 전에도 같은 자리에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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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지금 라이더 카페가 영업하려는 바로 그 자리에 차량이 통과하며 주문을 하고 받아가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입점을 시도했던 겁니다.

인도를 가로질러 차가 드나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영업은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협한다는 인식이 퍼지며 대대적인 입점 반대운동으로 번졌고, 주민 반대 여론을 의식한 패스트푸드 업체는 결국 체인점 개업을 전면 취소하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 흑석초 재학생(2014년 당시) ]
사고가 많이 날 것 같아요. 차가 사람 다니는 곳으로 많이 움직여서…

[인터뷰 : 흑석초 학부모(2014년 당시) ]
저도 굉장히 불안하거든요. 아이들은 차가 나올 때 언제 뛰어나갈지 모르고 항상 예측이 안되니까… 아무래도 차가 왔다갔다 하는 드라이브 스루가 생기면 위험할 것 같아요.

8년이 흐른 지금, 오토바이 이용자의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더 카페도 주민 반대 여론에 직면한 상황.

같은 자리에서 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점도 입점을 포기했던 기억은 라이더 카페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라이더카페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학부모 심정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는데 예전에 패스트푸드가 들어오려고 했다가 또 주민들이 반대해서 쫒아냈다는 자부심도 주민들이 있더라고요.

다만, 현재 라이더 카페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상황에서 카페의 영업권 역시, 지켜져야 할 중요한 가치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장 ]
영업권과 재산권을 침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학생들을 소음, 공해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8년 전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흑석동.

라이더 카페와의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8년 전의 모습이 재현될 지, 흑석동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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