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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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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음때] 개선은 됐지만…갈 길 먼 '아동 급식 카드'

송원종 기자2020.09.18
[앵커멘트]
#꿈나무카드 #아동 #복지

♪♬
Zion.T - 꺼내 먹어요

=========================================
[오프닝 음악]
♪♬
배고플 땐 이 노래를
아침 사과처럼 꺼내 먹어요
피곤해도 아침 점심 밥 좀 챙겨 먹어요
그러면 이따 밤에 잠도 잘 올 거에요
♪♬

[스튜디오]

아나운서: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지금 나오는 곡은 자이언티가 부른 '꺼내 먹어요' 입니다. 송원종 기자 자리했는데요. 오늘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기자: 자치구의 아동 급식지원 현황을 취재했습니다. 코로나19로 등교수업도 일정치 않고, 복지센터도 정상 운영이 힘들어 급식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대안으로 볼 수 있는 아동 급식 카드는 아직 가맹점 수가 부족해 보입니다. 영상부터 확인하시죠.

[리포트]
무상 급식 지원을 받고 있는 서초와 관악, 동작 지역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아동들은 약 3,750 명.

지역 아동센터는 아이들을 위해 단체 급식소를 운영하거나,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없는 방학 기간 동안에 가정으로 직접 식사를 배달해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탓에 정상적인 센터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도시락 배달을 멈추는 등, 아동 급식 지원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주하 / 서초구청 아동청소년팀장 ]
아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전자급식카드를 지원하거나,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체급식을 제공합니다. 또한, 도시락 배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시락 배달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봐야겠지만 10월부터는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서울시는 도시락 등의 음식을 직접 제공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꿈나무 카드라는 이름의 충전식 급식카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상 아동들은 급식카드 가맹 업체에서 한 끼에 6천 원에서 9천 원꼴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올해 9월 기준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수는 12,243 개, 그러나 편의점과 제과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일반음식점 비중은 2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절차상 불편을 이유로 가맹을 꺼리는 업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서울시는 가맹 업체 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별도 단말기가 필요했던 결제 방식을 일반 카드 단말기로 결제할 수 있도록 바꾸고, 카드 가맹 수수료를 1.8%에서 0.5%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정영혜 / 꿈나무카드 가맹업주 ]
수수료 부분이나 가입 절차나 이런 것이 전부 다 간소화되고 저희에게 부담되는 것도 없어서 아주 편하고 쉽게 가맹할 수 있었습니다. 결제하는 것이나 이런 게 체크, 신용 카드로 다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이 없고…

정책적 개선이 이뤄졌지만, 업주들의 참여나 사회적 인식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역아동센터 실무자는 아직까지 일반음식점 가맹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김기철 / 우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 ]
(가맹 요청을 위해) 주변에 있는 식당은 전부 전화를 했었습니다. 가입을 할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저소득 아이들이 식당에 출입하면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고 거부하는 식당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가맹점 확대를 통해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반음식점 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합니다.

[스튜디오]
아나운서: 사회적인 인식개선 없이는 아이들이 급식카드를 이용하며 괜한 눈치를 보게 되는 일도 잦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지 않아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낙인 효과를 줄 수 있던 카드 디자인도 일반 카드와 유사하게 변경됐는데요. 가맹 업주들이 느낄 절차상 불편 도 많은 부분 개선됐습니다. 남은 것은 어른들의 몫이겠죠.

아나운서: 무엇보다 일반음식점 업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오늘 준비한 노래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자이언티가 부른 ‘꺼내먹어요’를 선곡 했는데요. 아동 급식카드가 아이들이 배고플 때 마다 마음 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나운서: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송 기자, 수고했습니다.

[클로징 음악]
♪♬
배고플 땐 이 노래를
아침 사과처럼 꺼내 먹어요
피곤해도 아침 점심 밥 좀 챙겨 먹어요
그러면 이따 밤에 잠도 잘 올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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