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대HCN #베란다콘서트 #김학준기자
호국영웅을 위한 비대면 축제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베란다에서 공연을 즐기며 성원을 보냈는데요. 모두가 하나 돼 참전 용사를 기억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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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가득 채운 청아한 악기 소리.
감동 섞인 선율과 음악이 동네에 울려 퍼집니다.
(2초 음악)
주민들은 창문을 통해 하나 둘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베란다에서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기는 주민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이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2020 베란다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가정과 온라인이 곧 콘서트 장.
비대면 방식이지만, 연주자들은 주민들이 보내는 성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인터뷰: 채송화 / 콘서트 참가자 ]
베란다에서지만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예술인으로서 기쁘고요. 위축될 수 있지만, 더 기쁘고 즐겁게, 함께 거리는 있지만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희정, 이우림 / 콘서트 참가자 ]
(우리) 모두 하나라는 것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베란다에서) 가볍게 마음 편하게 공연을 즐기길 바랍니다.
콘서트는 한국 전쟁을 묘사한 창작 뮤지컬과
주민들을 위한 재즈와 저글링 공연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참전 용사에게 메시지를 적어 날리는 '태극기 비행기 퍼포먼스'를 가지며 주민들 모두 애국심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양홍준 / 서울남부보훈지청장 ]
각 세대 베란다에서 관람하는 언택트 방식의 콘서트로써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한국전쟁 70주년.
각자 공간에서 200만 참전 용사를 기억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HCN뉴스 김학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