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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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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뉴노멀 된 ‘비대면’…‘온라인 노쇼’ 아쉬움 따라

문성주 기자2021.01.11
[앵커멘트]
#비대면 #뉴노멀 #온라인노쇼

예약을 했지만 취소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노쇼’라고 하죠. 이 노쇼가 비단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예약에만 한정된 게 아닙니다. 요즘 새로운 일상이 된 온라인 행사나 강의에서도 노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온라인 노쇼' 사례를 문성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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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이번 달 문화 프로그램 참여자도 비대면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프로그램의 정원이 마감됐고, 일부 강좌의 경우 대기자까지 있습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성공적으로 마감됐지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신청을 해두곤 막상 프로그램 당일에는 참여하지 않는 '온라인 노쇼' 문제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전화인터뷰: 김지혜 / 동작구 샘터도서관 사서 ]
참여율이 많게는 40%. 10명, 15명 중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열 분이 안 될 때도 있거든요. 보통 넷, 다섯 이렇게 인원의 반까지도 안 오시고… 대기자들이 참석하기가 어렵죠.

특히 선착순 모집 프로그램인 경우, 노쇼로 인해 빈자리가 나도 강의가 이미 진행된 터라 대기자들은 참가를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미달된 인원으로 강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료만 받아가고 참가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김지혜 / 동작구 샘터도서관 사서 ]
특히 재료 나눠드리는 강의들은 재료는 가져가시고 안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저희는 인원수에 비해서 다음 강의를 할 때 재료를 덜 사게 된다든가, 예산을 조금 덜 잡게 된다든가 그런 부분이 감안이 되니까 아무래도 안타까운 부분이 있죠.

이 밖에 많은 비대면 강의와 행사에서도 이런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노쇼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여러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 인터뷰: 이종호 /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 ]
비대면의 아킬레스건이죠. 비대면 강의 같은 것도 돈을 받나 안 받나에 따라 달라요. 자금하고 관계가 되는 노쇼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가 이제 치명상이죠. 방법이 있겠어요. 사전에 예약금을 받는 거죠.

[ 인터뷰: 서이종 /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온라인 노쇼가 반복되는, 적어도 2번 이상 반복되는 사람은 예약에서 제외를 한다든가, 삼진아웃 같은 제도를 해서 신청을 제한하는…

한편, 노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의 액수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HCN뉴스 문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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