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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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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음때] 방배동 재건축 톺아보기…기대는 'UP' 속도는 '글쎄'

박상학 기자2020.11.30
[앵커멘트]
#방배동재건축 #방배5구역 #방배13구역

지금 듣는 곡은 옥상달빛의 달리기입니다.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박상학 기자와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 달리기 - 옥상달빛

=========================================
[오프닝 음악]

♪♬단 한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기자> 방배동은 과거 대저택과 고급 빌라촌이 형성되며 전통적인 부촌으로 불렸는데 지금은 옆동네 반포에 눌려 기를 잘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배동과 반포동의 희비가 교차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나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재건축이 아닐까요?

기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동안 재건축이 추진되지 않은 건 아닌데요. 속도가 더딘 게 문제입니다. 방배동 재건축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intro]

1970년대 강남개발
반포동 아파트단지 형성

지금은...3.3㎡당 1억?

옆 동네 전통 부촌 방배동은?

고급 주택과 오래된 단독주택 공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

방배와 반포 희비 이유 '재건축’

더디고 더딘 방배동 재건축
옛 명성 되찾을 수 있을까

[리포트]

방배동 재건축 중 가장 속도가 더딘 방배15구역.

지난 2011년 정비예정구역이 된 이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비구역 지정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고 그사이 집행부가 교체되는 등 내홍도 겪었습니다.

15구역은 올해 네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현재 임대물량 200여 가구를 포함해 1,600여 가구에 달하는 정비계획안이 서울시에 제출돼 협의가 진행 중인데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 : 김석근 / 방배15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
방배15구역이 구역지정만 받으면 동의해주겠다는 사람들이 수십 명 됩니다. 그 사람들까지 하면 지금 (주민 동의가) 82%지만 구역지정만 되면 90%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단계까지 와 있습니다.

15구역을 포함해 현재 추진 중인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은 총 6개 구역입니다.

3000가구가 넘는 방배5구역과 1000가구 규모의 6구역, 2300가구를 짓는 13구역, 460가구의 14구역은 모두 착공 전 단계인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습니다.

7구역은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고 8구역은 2017년 구역이 해제됐습니다.

재건축이 모두 완료되면 방배동 단독주택은 1만 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지난해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기대감은 더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 이승훈 / 이승훈부동산연구소 소장 ]
동서나 남북으로 다 이동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격 상승이 더뎠던 부분은 개발이 조금 더뎠던 부분인 것뿐이지
입지적으로는 흠잡을 데 없이 좋다고 봐도 됩니다.

현재 10년 거주 5년 보유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상황인데 재건축 기대감에 방배5구역은 프리미엄만 15억 원 넘게 붙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 신인영 / 방배동 공인중개사무소 ]
지금까지는 (롯데캐슬) 아르떼가 방배동의 시세를 선도해왔는데 1년 전부터는 대단지 재건축들이 추가 분담금까지 합치면 (시세를) 넘어서죠. 이 시점부터는 입주가 거의 예상되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거죠. 그랬을 경우에 거기가 더 상승률이 올라가는 거고 아르떼는 추격 매수해서 가격이 더 올라가는 형국이고...

문제는 속도입니다.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은 지난 2012년 2-6구역 744가구,
2018년 3구역 353가구가 공급된 것이 전부입니다.

현재 7구역과 15구역을 제외하면 모두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구역별로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방배5구역은
시공사 교체로 인한 법정 다툼, 세입자 이주 문제 등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정비계획 변경 등이 해결되지 않아 분양이 내년 하반기로 미뤄줬습니다.

90% 이상 철거가 완료된 방배6구역은 얼마 전 조합장 해임으로 브레이크가 걸려 있고 방배13, 14구역 역시 정비계획 변경, 이주비 문제 등으로 분양 일정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조합원 갈등 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방배동 재건축은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
설계변경이 끝났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결국엔 분양가상한제 적용해서 일반분양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사업이 더 지체되는 거죠. 아무리 관리처분까지 가까이 왔다. 사업시행인가 끝나고 관리처분만 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 이후의 과정도 쉽지 않거든요.

[스튜디오]

아나운서> 방배동 재건축 역시 분양만 하면 '로또청약'이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잖아요.

기자 > 그렇습니다. 그만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단독주택 말고도 현재 방배 경남, 삼익, 신동아, 임광 등 기존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시간이 문제지만 방배동의 변화는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네 박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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