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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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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음때] 국토부 승인 또(?) 받은 난곡선

유수완 기자2020.11.19
[앵커멘트]
#국토교통부 #난곡선 #경전철

기다린 만큼, 더 - 검정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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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음악]

♪♬ 지치지 않고 슬퍼할 수 있게 나를
좀 더 가까이 둬요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

[스튜디오]

최윤희 아나운서: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과거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의 OST 중 하나였죠? '검정치마'의 '기다린 만큼, 더'로 시작했습니다. 유수완 기자 자리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유수완 기자: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기다림'과 관련된 주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 준비하셨나요?

기자: 우리 지역 경전철 3개 노선 가운데 신림선은 2022년 상반기 개통 예정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고요. 서부선도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마지막 한 개 노선, 난곡선에 관한 진행 상황 오늘은 살펴드리려고 합니다. 영상부터 확인하시죠.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서울시가 제출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관보를 통해 고시했습니다.

강북횡단선과 목동선 등 모두 10개 노선 약 71Km에 이르며, 난곡선도 포함됐습니다.

즉, 국토부가 난곡선 경전철 사업을 승인한 겁니다.

경전철 난곡선 사업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05년 서울시는 난곡로 가운데 차로에 버스와 전철의 개념을 혼합한 새로운 교통수단 GRT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GRT가 난곡로로 다닐 경우 일반 차량의 좌회전과 U턴에 어려움을 주는 등 교통 혼잡이 예상돼, 2010년 지하 경전철 사업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2012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연구용역을 하며, 난곡선의 사업 타당성을 확인합니다.

이후 2013년 서울시는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난곡선을 포함한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하고, 국토부는 2015년 6월 서울시의 계획을 최종 승인하며 난곡선은 탄력을 받는 듯 했습니다.

다만 3천 9백억 원의 예산 부담으로 민자사업이 해법으로 제시됐지만, 민간 사업자 역시 나타나지 않아 난항을 이어왔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됩니다.

[스튜디오]

아나운서: 2015년 국토부가 난곡선 승인을 한 내용은 민자사업으로서 경전철 계획을 승인한 것이고, 지난 17일 국토부가 승인한 내용은 지지부진한 난곡선 사업을 서울시가 재정사업으로써 진행하겠다는 변경안을 승인한 것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10년 단위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짜서 국토부 승인을 받고 5년 단위로 수정하는데요. 서울시가 서남권의 대표적 교통 낙후 지역인 난곡, 이 난곡선 사업에 교통 복지적 측면에서 시 예산 투입을 2018년에 발표했고, 이 계획이 정부 승인을 다시 받은 것이죠.

아나운서: 난곡선 노선과 주민들의 반응, 앞으로의 진행 과정이 궁금한데요. 이어서 영상 같이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난곡선은 관악구 난향동에서 2호선 신대방역을 거쳐 신림선 보라매공원으로 직결되는 노선입니다.

총 연장 4Km로 6개 정거장을 거칩니다.

기약없는 기다림을 계속해야 했던 난곡 주민들, 난곡선 국토부 심의 통과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박오성 / 난곡동 자율방범대장 (54년 거주) ]
출퇴근 시간에 보면, 정말 '콩나물 시루'라는 표현 있지 않습니까? 버스 타기 굉장히 힘들어요. 그게 주민들의 불편함이죠. 경전철이 들어오면 교통 지옥으로부터 해소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윤장렬 / 난곡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40년 거주) ]
(난곡선 이야기는) 이명박 서울시장 때부터 계속 선거 때마다 나오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좀 아쉽고... 난곡 경전철이 들어오면 삶의 질이 좋아지면서 모든 환경부터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난곡선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뒤 노선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보상, 착공의 절차를 밟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기웅 / 서울시청 철도계획팀장 ]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통과는) 서울시가 도시철도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국토부에서 공식적으로 승인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2차 철도망 계획에 (난곡선을 포함해) 총 10개 노선을 올렸는데, 국토부 확정 고시가 있었기 때문에 향후 절차인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노선별 기본 계획, 기본·실시 설계, 보상 및 착공의 절차로 진행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고, 재정사업인 만큼 막대한 재원 확보 방안은 남은 과제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만균 / 서울시의원(관악3) ]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립니다. 그래서 남은 기간 서울시에서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해서 기재부 예타가 빠른 시일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하겠습니다.

[스튜디오]

아나운서: 기약없는 기다림을 계속해야만 했던 난곡 주민들의 '난곡선'에 대한 바람,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진행될 난곡선의 앞 날 기대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기재부 예타 통과가 사실상 사업 확정의 마지막 관문인데요. 경전철의 경제성을 따지는 것 중요한 과정인데요.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역 난곡. 이곳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역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 한 번 더 강조드리고 싶네요.

[클로징 음악]

♪♬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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