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진 #대피 #훈련
관악구청 전 직원이 지진 대피 훈련을 했습니다. 더 이상 서울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에서인데요.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구동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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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규모 5.4 지진이 났습니다.
경보음이 울리자 직원은 즉시 책상 밑으로 몸을 숨깁니다.
[ 현장음 : 현재 상황은 훈련 상황입니다. 현재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직원들은 책상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
3분이 지나고 대피 명령에 따라 계단을 이용해 구청사를 빠져나옵니다.
[현장음 : 차례대로 신속하게 대피해주세요. ]
구청 8층부터 1층 밖까지 뛰어서 빠져나가는 데 걸린 시간은 2분 30초.
계단으로 대피자가 몰리면서 다소 혼란을 겪었지만, 사고 없이 모든 직원이 대피에 성공했습니다.
지진 상황을 가정한 관악구청 전 직원 훈련이 지난 17일 열렸습니다.
훈련은 구청뿐만 아니라 21개 전 동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구는 훈련으로 재해 발생 때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박준희 / 관악구청장 : 훈련을 통해서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 훈련을 하면서 임무를 숙지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구는 주민 지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와 SNS 등에 주민 행동 요령과 대피장소 등을 안내합니다. HCN 뉴스 구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