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봐! 어디다 버린거야? 플라스틱 좀 그만 사용해 이러다 지구 훅 가겠어 이젠 우리가 지켜줘야 할 time이야
지구를 사랑해 - 이숙영, 지에스타(JIESTA), 릴라사운즈(RILLA SOUNDS)
=========================================
[ 스튜디오 ]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이숙영, 지에스타, 릴라사운즈의 지구를 사랑해로 시작했습니다.
서초구 2020년 재활용품 배출량은 1만 7천 700여 톤, 2019년과 비교하면 2천 톤 이상 많아졌습니다.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 코로나19로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서초구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의무화 등 환경정책 변화에 앞장서기 위해 일명 플라스틱프리 서초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심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양재2동에 사는 신영주 씨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기 위해 동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아무 때나 페트병을 버릴 수 있는 수거함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수거함 조금 특별합니다.
그냥 버리는 게 아니라 버리는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쌓이는데, 100포인트로는 우유 200포인트로는 피자 이렇게 식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 현장음 ]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켜고, 배출하기를 누른 다음에 바코드를 인식합니다.
"안녕하세요? 재활용품 바코드를 태그해주세요" "투입구가 열립니다."
라벨을 제거하고 넣어주면 됩니다.
페트병이 조금만 쌓여도 버릴 수 있고, 버리는 만큼 포인트까지 주니 주민 입장에선 꽤 흥미롭습니다.
[ 인터뷰 : 신영주 / 양재2동 ] 운동 삼아 나와서 페트병을 버리니까 편리한 것 같아요. 포인트 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요.
서초구는 양재1동과 2동 내곡동 이렇게 3곳에 스마트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페트병은 하루 평균 500리터
모인 페트병은 아웃도어 전문업체와 연계해 친환경 소재 의류 원료로 재활용됩니다.
[ 인터뷰 : 김해홍 / 서초구청 재활용팀장 ]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저희가 친환경 재생 원료로 사용합니다. 지금 설치돼 있는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다른 지역에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교육 현장에선 초등학생 2천여 명이 플라스틱을 모아 재활용해 환경을 살리는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환 / 양재초등학교 ] 플라스틱 분리수거를 잘 못 하게 된다면, 지구 환경이 더 나빠질 수 있어서 잘 분리수거해서 재활용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모으게 됐어요.
학생들이 모은 페트병과 병뚜껑 5만여 개는 콘크리트와 섞어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로 재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재옥 / 양재초등학교 교사 ] 페트병을 모으는 아주 작은 활동이었지만, 이 활동을 밑바탕으로 해서 생활 속 곳곳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키는 일을 하나씩 실천해가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밖에도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돕는 아이스팩 재활용사업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수거에서 세척과 소독, 배송까지, 현재 150여 곳 소상공인 업체에 아이스팩 11만여 개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아라 / 소상공인 ] 저희같이 협소한 공간에선 물도 담아야 하고 보관하는 것, 다량으로 구매해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플라스틱프리로 환경을 지키는 서초프로젝트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HCN 뉴스 심민식입니다.
♬ 마음껏 즐겨봐 아름다운 지구에서 I love my earth I love everything in the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