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군악대 장병들의 비대면 공연 '고품격 음악방송, 삼시십분'의 첫 콘텐츠가 나왔습니다. 처음 하는 시도이다 보니 국립서울현충원에서도 걱정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군악대의 온라인 나들이는 감동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백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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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박력있게.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3시 10분 첫 콘텐츠가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3천 회를 넘었습니다.
감동이다, 소름 돋는다, 힐링 된다와 같은 댓글도 이어집니다.
비대면 콘텐츠인 만큼 그에 맞는 제목과 문구로 전략을 세운 것도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곤 / 국립서울현충원 선양팀장 ]
온라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목을 패러디해서 '고품격 음악 방송, 삼시십분'이란 제목으로…
사실 처음 시도한 비대면 공연인 터라 국립서울현충원도 처음엔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제작한 뮤직비디오 한 편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영상으로만 조회수 16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보통 봄이 되면 10만 명 정도가 나들이겸 찾는 현충원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의치 않게 되면서 뮤비로나마 아쉬움을 달랜 셈입니다.
현충원은 기세를 몰아 앞으로 연말까지 두 달에 한 번씩 비대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정기음악회 '삼시십분'
6월 콘텐츠는 이달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10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HCN NEWS 백경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