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학생들을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전문기관이 우리 지역에 문을 열었습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와 심리정서, 복지 영역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초교육복지센터를 김민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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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월 소득 6백만 원 이상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서초구.
저소득층 자녀들이 체감하는 교육격차는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 양재동과 내곡동에 복지 대상자가 편중돼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교육복지는 서초구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주고자 지역사회가 뜻을 모은 끝에 서초교육복지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교육취약지역 학교의 위기학생을 발굴하고,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교육을 제공합니다.
[현장음 : 한상윤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 학생과 청소년들이 자기 꿈과 끼를 충분히 발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노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초교육복지센터가 서초 학생들에게, 서초 청소년들에게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스센터가 청소년활동, 상담센터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면, 서초교육복지센터는 교육소외나 교육격차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해줍니다.
각 학교에서 위기학생을 의뢰하면 해당 학생이 받고 있는 지역자원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유관기관 간 회의를 거쳐 적합한 지원을 하는 구조입니다.
특별한 사유로 지원대상 기준에 못 미쳐 교육의 혜택을 고르게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위기학생까지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정연 / 서초교육복지센터 센터장 ] 가출을 했는데 증빙할 수 없어서 한부모가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든가 그렇게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듣는 가정이나 아이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와 관련된 사례를 몸소 찾아가고 기관이 증명하고 제안하고 이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초교육복지센터는 학생들의 역량과 공감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지역사회의 문제점를 청소년 스스로 진단해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서초 동네탐정단'은 9월 중 첫선을 보일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