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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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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실감나게" 아는 만큼 '잘' 읽는 동화구연

김민욱 기자2018.04.24
[앵커멘트]
영아의 상상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정서교감까지 이끌어내는 '동화구연'. 정작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부모들도 많을 텐데요. 서초1동 반딧불센터에서는 동화구연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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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여봐라, 저 돌짐승을 매우 쳐라!
야호! 놀이동산이다! 으악!
그렇죠. 어머니 잘 하시네요.



동화 속 다양한 문장들을 강사 선창에 따라 실감나게 낭독하는 학부모들,

동화구연을 배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 김연진 / 학부모 ]
동화구연을 배워서 아이에게 읽어주면 아이의 상상력이나 사고력, 표현력이 풍부해질 거라 생각해서 배우게 됐습니다.

목소리의 높낮이부터 음색, 장단음까지 신경쓰고, 생생한 표현을 위해 손동작까지 섞어가며 맹연습했습니다.

2시간여 동안 노력끝에 어린이동화 <다섯손가락이야기>가 구연동화로 재탄생했습니다.

[현장음 : 동화 <다섯 손가락 이야기> 中 ]
새끼손가락 : 이 세상에서 중요한 건 바로 약손이죠! 내가 없다면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아요!
그러자 검지도 나서며 목소리를 높였지요.
검지 : 무슨 소리! 난 높은 산, 높은 하늘을 가리키니까 내가 최고야!

동화구연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수업에서는 호흡과 발성 등 기본 말하기부터 전래동화의 특징까지 다루며 깊이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덕실 / 동화구연가 ]
그냥 우물우물 하는 것이 아니고 정확한 발성을 할 수 있고, [꼬시]아니고 [꼬치], [다기]아니라 [달기] 이런 식으로 발음도 교정되고…

그저 '잘 읽는 것'으로만 여겼던 동화구연을 기본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어 부모들의 만족감도 큽니다.

[인터뷰 : 신현경 / 학부모 ]
목소리 톤이나 쉼표 등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의식적으로 느끼고, 단어를 강조하거나 이런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7월까지 이어지는 수업을 마치면 수강생들에게 동화구연지도자 자격증이 주어집니다.

수료자들은 반딧불센터나 도서관, 방과 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동화구연 봉사를 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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