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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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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캠퍼스타운 첫 발…지역 창업환경 조성이 핵심

최면희 기자2019.03.20
[앵커멘트]
중앙대와 숭실대가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종합형과 단위형으로 각각 선정됐습니다. 올해가 사업 시작으로 그 준비가 한창인데요. 그동안 지역과의 연계가 부족했던 대학이 창업에 촛점을 맞춰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흑석동과 상도동을 잇는 캠퍼스타운을 최면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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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앙대학교 인근에 문을 연 동작구 창업지원센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창업 준비생과 1인 기업이 입주해 각자의 사업을 펼쳐 나갑니다.

하지만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심리적인 벽은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 : 오세림 /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 3학년 ]
제 주변 친구들은 딱히 창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안 하고 회사 취직에 더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창업을 생각하는 친구들은 조금 소수인 것 같아서…

CG IN------------
올해부터 중앙대와 숭실대를 거점으로 청년 창업과 주거, 문화, 상업 등의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캠퍼스타운'이 만들어집니다.
CG OUT-----------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이 캠퍼스타운은 쉽게 말해 '대학판 도시재생'입니다.

도시재생이 마을 공동체의 회복을 뜻한다면,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유기적인 연결을 만들어가는 과정.

다만, 취업난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창업에 그 무게추가 실리고 있습니다.

대학이 가진 인적·공간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과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양규 / 서울시청 캠퍼스타운 종합사업팀장 ]
학생들과 교수들이 대학 밖으로 나와서 지역에 터를 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 활동들을 하고요. 또 지역의 고민, 현안 사항들을 조사하고 분석해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그것을 풀어내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종합형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된 중앙대는 학교 인근 부지에 창업을 위한 거점센터 두 곳을 만듭니다.

이곳에서 주민과 학생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다양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흔히 창업을 IT 분야로 국한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대학이 가진 강점인 건강의학과 여가·힐링, 스포츠, 예술 등을 융합한 창업 캠퍼스타운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배웅규 /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추진단장 ]
과거의 대학과 지역 사회가 가지고 있던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회복하자'라고 보시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일자리·창업 문제를 통해 활로를 열어 가고 지역 사회가 오랫동안 가지고 왔던 숙제들도 같이 해결하는 쪽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단위형 캠퍼스타운에 선정된 숭실대는 이미 학교 나름의 준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학교 인근에 문을 연 상상키움관과 3D공작소는 창업가들의 샘플 제작에 도움을 주고 있고, 숭실대입구역에 만들어진 창업카페는 창업 정보를 얻는 사람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과 학생들의 창업 거점공간이 만들어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도전숙'도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발을 떼는 동시에 인근 초·중학교 인재발굴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사회 이음형'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기홍석 /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 ]
저희가 캠퍼스타운에서 생각하는 것은 정말 일반 주민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창업 개념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와서 실제로 상담도 할 수 있고 사업계획서도 작성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런 컨셉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최면희 기자 / hcn85@hcn.co.kr
지역과 연계한 캠퍼스타운이 그 사업 시작을 알린 가운데, 동작구가 흑석동과 상도동을 잇는 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최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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