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 침대 회사가 만든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돼 공포에 휩싸였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불안해하는 주민을 위해 서초구가 지난 7월 라돈 측정기를 빌려줬는데요. 이번엔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라돈 농도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는 이른바 에코 보안관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심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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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측정기 공유서비스가 서초구에 도입된 시기는 지난해 7월
현재까지 2천여 명의 주민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우리집도 라돈에 노출됐을까란 우려는 측정기 공유서비스를 통해 안심으로 바뀌었습니다.
[ 인터뷰: 김순금 / 반포동 (지난해 7월) ] 지금 측정기를 사용을 해보니까요. 허용 기준치가 4피코큐리 이하면 베개를 써도 된다는 정보를 들었거든요. 측정해보니 3.31피코큐리가 나와서 안심하고 써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돈측정기 공유서비스에 이어 에코 보안관이 등장했습니다.
보안관 40여 명이 라돈에 취약한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400여 곳을 관리합니다. 라돈에 노출돼 있는지, 라돈이 유입될 만한 경로는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 인터뷰: 최충환 / 서초구청 푸른환경과장 ] 라돈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알려드리고...
측정 방법부터 대처 요령, 라돈 관련 기본지식 등 사전 교육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김희선 / 에코 보안관 ] 주민이니까 저희가 실제 생활하는 곳에 어느 정도 라돈이 있고, 어떻게 해야지 친환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에 집중해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