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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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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은 3배, 요금은 절반 'LED 조명'

김민욱 기자2018.12.07
[앵커멘트]
어두운 밤길을 환하게 비추는 가로등. 기존에 쓰던 방전등은 수명이 짧고 밝은 정도가 부족한 데다 빛 번짐 현상으로 민원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한 LED조명등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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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삼거리에서 삼호가든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서초중앙로.

거리를 따라 양 옆으로 늘어선 가로등이 LED조명으로 바뀌었습니다.

1997년 이곳에 처음 가로등이 세워진 뒤 20년 만입니다.

서초구 도로조명은 1만 3천여 개, 이 중 가로등이 1만 1천 3백여 개로 전체의 87%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방전등'으로 불리는 메탈등이 설치됐었는데, 수명이 짧아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주택가 골목마다 설치된 보안등의 경우 빛이 과도하게 번져 밤잠에 방해가 된다는 민원을 낳기도 했습니다.

실제 빛 공해 민원은 지난 2010년 1,030건에서 2017년 6,963건으로 7년 동안 7배 가량 폭증했습니다.

대안으로 주목받는 게 바로 LED조명등.

소비 전력 대비 빛의 밝기 정도를 나타내는 광효율이 평균 110 lm/W(루멘시와트)로 방전등보다 1.5배 높습니다.

수명이 3배 이상 길고 전기요금도 절반 정도 줄여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 등기구와 결합돼 일정 범위 이상 빛이 퍼지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도 / 서초구청 도로조명팀장 ]
빛의 굴곡이 적기 때문에 운전할 때 편하고요. 빛이 도로를 비춰야 하는데 주택가를 비추는 '확산형 등'을 많이 썼어요. 그것을 주택가 쪽으로 가지 않고 도로를 비추게끔 제한을 하거든요. 그래서 주변 거주 환경이 더 좋아질 겁니다.

현재까지 LED로 교체된 가로등과 보안등은 모두 3천 7백여 개.

방배로와 서초대로, 동작대로 등 5개 구간의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화면전환>

골목에서 간판 교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도시 경관 개선사업 목적으로 달리는 LED 간판입니다.

지난해 동작대로 가구거리를 비롯해 올해 방배로와 말죽거리 일대 상가 간판도 새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LED 조명의 장점을 갖췄고, 특색있는 디자인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인터뷰 : 류원하 / 양재동 ]
가독성이 좋아졌고, 밤에도 산만하지 않고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긴 수명과 높은 전력 효율,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LED 조명.

늦은 밤 도심 거리 곳곳을 밝히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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