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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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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음악문화지구, 순항할까?

김민욱 기자2018.05.24
[앵커멘트]
예술의전당에서 서초3동 사거리에 이르는 일대가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문화지구로 지정된다는 소식, HCN뉴스와이드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본격적인 관리계획 수립에 들어가기도 전에 일부 상인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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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앞 남부순환로에서 반포대로를 따라 서초3동사거리까지.

41만여 제곱미터 일대가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되는 내용의 결정안이 지난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문화예술기관과 더불어 160개가 넘는 악기점과 음악연습실이 몰려 있어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문화지구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문화시설과 문화업종이 집적돼 있는 거죠. 예술의전당이나 다른 클래식 음악시설과의 연계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라서 지역 문화 거점을 만드는 것과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공연장과 전시장에 대한 운영비가 지원되고 조세 감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유흥·단란주점 등 유해업종도 이 일대로 들어설 수 없게 됩니다.

주민과 문화시설 간 다리 역할을 할 '문화지구 지원센터'도 서초문화재단에
들어서 청년음악가들이 창작활동과 교류의 기회를 얻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동옥 / 서초3동 악기점 대표 ]
본인의 열정만으로도 음악을 할 수 있게끔 예술에 대한 문턱이 낮아졌으면 좋겠고요. 이 거리가 앞으로 조금 더 대중에게 개방되고 널리 알려져서 좋은 미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거리 활성화에 따른 임대료 상승 문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초3동 악기점 대표 (음성변조) ]
경기가 좋아져서 장사도 잘 되면 임대료 올려 드리는 건 문제가 안 되는데 실상 그게 적용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학생들도 많이 줄고 음악을 하는 인구도 많이 줄어서…

서초구는 문화지구를 관리할 때 주민과 상인, 건물주 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임대료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정재 / 서초구청 문화팀 ]
주민 주도로 하게 되면 문화지구가 서로 합의 하에 운영되기 때문에 (임대료 상승과 같은) 부작용이 적을 뿐더러…

다만 전문가들은 구속력 없는 협의체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
상당한 혜택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임대인들이 그것을 따라올 것이냐,
상생협약 정도의 자율적 약정 정도로 지켜질 것이냐. 그런 부분들은 의문이 드는 거죠.

앞으로 1년간 서초구가 음악문화지구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 나가야 하는 가운데 문화지구의 성공적인 안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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