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면산 산사태 추모공원 조성계획 결정안이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모공원은 1987년 KAL기 폭파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가 설치된 양재시민의숲 남쪽에 11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하며, 산사태 희생자 15명을 기리는 추모비도 세워집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공원 조성을 마치고, 7월 27일 우면산 산사태 7주기 추모행사를 새로 들어서는 추모공원에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상모 / 서울시청 사면정비팀장 ] 우면산 주변 80% 이상이 개인 땅이고, 이미 복구되어서 어느 정도 수림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그것을 훼손하기는 어렵고, 도로 쪽으로 나오다보니 아파트 주민들의 시야라든지 반대론에 부딪혔던 과정이 있었습니다.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라든지 산사태에 대한 교훈을 삼을 수 있는 공간이 오히려 시민들이 많이 찾아오는 양재시민의숲이 더 낫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