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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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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규모 이주 시작...전세대란 우려

박상학 기자2018.01.19
[앵커멘트]
올해 재건축으로 서초구에서만 최대 8,000여 세대가 이주할 전망입니다.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재건축 조합들이 속도전을 벌인 결과이기도 한데요. 내년에도 역시 대규모 이주가 이어질 전망이라 집값 불안과 함께 주변 전세대란이 우려됩니다. 박상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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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세대가 넘는 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 단지입니다.

지난해 서둘러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하면서 올해부터 적용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습니다.

오는 7월 본격적인 이주를 앞두고 있지만 대규모 이주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벌써부터 집을 비우는 조합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용덕 /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조합장 ]
우리 조합은 당초 계획대로 7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이주를 진행하고요.
또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계획보다 앞서서 이주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조합원들은 이주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남권 최대 단독주택 재건축 단지인 방배5구역도 올해 이주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조합원수는 1140여 명이지만 세입자를 포함하면 실제 이주 규모는 2,300여 세대가 넘습니다.

조합은 시공사와 내년 3월 착공하기로 계약했기 때문에 이주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방배5구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4월부터는 이주를 시켜야 현대(시공사)와 계약서가 2019년 3월에 착공하도록 계약이 되어 있어요. 2019년 3월에 착공하려면 4월부터 이주해야 합니다.

이밖에 신반포13차와 14차, 방배6구역과 방배14구역 등 올해 서초구에서만 최대 8,000 세대가 이주를 앞두거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속도전을 벌인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대규모 이주가 시작되면 전세난과 함께 주변 집값 불안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김시연 / 반포동 부동산중개업소 ]
전세가 한 달 사이에도 물건이 하나 나오면 같은 가격에 나올 리는 없고요. 래미안퍼스티지나 리버파크는 15~16억 원을 찍었어요. 그럼 물량도 지금 한 개 두 개밖에 없어요.

내년 상황은 더 심각할 전망입니다.

각각 2,200여 세대와 2,900여 세대에 달하는 반포주공1단지와 한신 4지구 등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올해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이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주 시점을 조율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보통 3~4년이 걸리는 공사 기간을 생각하면 이주를 몇 개월 조정하더라도
전세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권 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대규모 이주가 있으면 특정 단지..서초구에서 500~600세대만 1~2개월 사이에 이주를 하더라도 전세시장에 영향을 주거든요. (이주 시기를) 어느 정도 조절은 하겠지만 조절하더라도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서초구의 대규모 이주는 동작과 과천 등 주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HCN NEWS 박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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