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KTX 광명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8507번이 지난 달부터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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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8507번 사당역행 버스의 사당나들목 정체로 운행 지연이 잦아, 사당역행 버스를 관악 나들목으로 경유해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추가 정차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변경으로 인한 노선 거리는 동일하고, 왕복 운행시간이 평균 6분 단축됐습니다.
보름 가까이 운행한 결과 사당역행 기준으로 이용객 10명 가운데 7명이 서울대입구역에 하차하고 있고, 셔틀버스 이용객도 하루 평균 2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노선 변경과 상관없이 8507번은 출·퇴근시간 5분, 그외 시간 10분 간격으로 하루 252회 운행하며, 첫차는 새벽 5시, 막차는 밤 12시입니다.
[전화 인터뷰: 지용태 / 코레일 여객신사업단장 ] 그동안 사당나들목을 경유하는 노선은 정체가 심했습니다. 지하철로 환승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있었습니다. 서울대입구역을 경유하면 짧은 시간안에 환승이 이뤄지고 고객들의 승차장 선택 권리도 추가되는 등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어서 변경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길례 / 청림동 (광명역 이용주민) ] 서울대입구역으로 오니까 너무 좋아요. 여기 정차하고 사당역으로 가니까... 아주 좋았어요. 여기서 내리면 (환승해서) 바로 집 앞으로 가잖아요.